이천수, 축구공 대신 ‘제기’ 뻥···‘박항서·김남일’ 이겼다
2019-02-11 09:36
맘스터치, ‘제기왕 이천수’ 후원…기부금 총액, 순직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으로
전(前) 축구선수 이천수가 축구공 대신 ‘제기차기’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전 축구선수 이천수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인 ‘제기왕 이천수’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제기왕 이천수는 3년간 산 속에서 수련한 이천수가 점점 사라져가는 전통놀이인 제기차기의 부활을 독려하며 제기 고수를 꿈꾼다는 콘셉트다. 이천수와의 제기 대결에서 참가자가 제기를 1번 찰 때마다 1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앞서 제기왕 이천수와 대결을 벌인 인물들도 화려하다. 최근 UAE 아시안컵 8강을 이룬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이영표, 김남일, 김병지, 최용수 등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들이 나섰다.
인기아이돌 AOA, 구구단 등도 참여했지만 아직까지 제기왕 이천수를 이긴 이는 없다. 앞으로도 유명 아이돌을 비롯해 인기 연예인들이 제기왕 이천수와 대결하고 기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맘스터치 스포츠 사회공헌활동의 주안점은 스타와 함께하는 쉽고 재미있는 기부”라며 “앞으로도 즐거운 나눔 문화 형성을 위해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