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호날두, 파울 선언 화풀이 걷어찬 공 케디라 얼굴 강타…결국 교체 '팀킬'

2019-02-11 08:59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화풀이로 공을 차 팀 동료인 사미 케디라의 얼굴을 맞췄다.

유벤투스는 11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사수올로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세리에A 23라운드 사수올로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23분 케디라가 선제골을 넣었다. 호날두가 때린 슈팅을 골키퍼가 막자,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이어 후반 25분 호날두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41분에는 엠레 찬이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쇄기골을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도중 호날두가 찬 공이 팀 동료의 얼굴에 맞아 교체되는 일이 벌어졌다.

후반 16분 호날두가 핸드볼 파울을 선언 받자 불만 섞인 표정으로 공을 걷어찼다. 그런데 이 공이 케디라의 얼굴에 맞았다. 공을 맞고 쓰러진 케디라는 큰 고통을 호소했다. 다시 경기를 진행했지만 결국 후반 20분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