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친선예술단 방중 보도…시진핑주석 부부도 관람

2019-01-31 10:53
노동신문, 1∼2면에 걸쳐 대대적 보도…북미정상회담 앞두고 북중 관계 과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친선예술단의 방중을 뒤늦게 보도하며 "친선예술대표단이 23일부터 중국을 방문, 북·중 두 나라 최고 영도자 동지들의 특별한 관심 속에 공연 활동이 풍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예술단은 26∼28일 사흘간 베이징(北京) 국가대극원에서 공연을 펼쳤다. 사진은 친선예술단의 방중 소식이 실린 노동신문.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31일 친선예술단의 방중 공연을 뒤늦게 보도하며 중국과 우호를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친선예술대표단이 23일부터 중국을 방문, 북·중 두 나라 최고 영도자 동지들의 특별한 관심 속에 공연 활동이 풍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1∼2면에 '친선예술대표단의 중국 방문 공연 성황리에 진행'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연 사진과 함께 실었다.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이끄는 친선예술단은 지난 24∼30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머무르면서 26∼28일 사흘간 국가대극원에서 공연을 펼쳤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27일 공연을 관람했으며,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이번 공연은 중국과 북한 사이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행하기 위한 문화교류일 뿐 아니라 북·중 수교 70주년을 경축하기 위한 중요한 활동"이라며 "전통적인 북·중 친선관계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그러면서 "북·중 관계에서 문화예술교류는 매우 특색있고 전통적인 중요구성 부분"이라며 "쌍방이 공동으로 노력하여 사회주의문화 건설을 추동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