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랑'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손흥민, 팀 복귀 기뻤다. 늘 중요한 선수"

2019-01-31 09:11
포체티노 감독, 왓포드전 이후 기자회견서 손흥민 극찬

[사진=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가진 왓포드와의 2018-19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경기 종료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헌신에 행복하다. 오늘 손흥민은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토트넘은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35분 터진 손흥민의 동점골(리그 9호골)에 이어 나온 페르난도 요렌테의 결승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포체티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오늘 대단했다. 정말 위대한(great)) 골을 넣었다”며 손흥민에 대해 극찬했다. 이어 그는 “그를 90분간 출전시킬 계획은 아니었지만, 상황상 리스크를 감수할 필요가 있었다”며 “손흥민은 경기 초반에 팀을 위해 굉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퍼포먼스보다도 그의 (팀에 대한) 헌신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또 포체티노는 “손흥민은 대한민국이 카타르에 패한 것에 실망한 상태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그가 팀에 복귀한 것이 기뻤다”며 “그는 우리에게 늘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동점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8.2로, 양 팀 선수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