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인천시 확산 막기 위해 '1일 1회 방역' 추진

2019-01-29 15:12

 설을 앞두고 구제역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린 29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의 한 축사에서 광주 북구청 공무원이 송아지에게 구제역 예방접종을 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시는 지난 28일 경기도 안성시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는 강화군 돼지에 대한 긴급 보강 접종과 소, 염소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보건환경연구원, 군·구 및 축협 공동방제단과 취약지역에 1일 1회 방역을 추진했다.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과거 국내에서 발생한 적이 있는 O형으로 소는 물론 돼지도 모두 백신접종을 하는 유형이다.

인천시는 항체형성률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비교적 백신접종이 잘 되어 있으나 비상시를 대비해 각 군·구 및 축협의 백신 비축량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고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를 꾸준히 했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인근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한시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상황으로 축산 농가는 우제류 가축에 대해 빠짐없이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출입차량과 외부인 등에 대한 출입통제 및 철저한 소독 등 차단방역에 힘써야 한다"며 "질병이 의심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