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2, ‘헤이, 시리’로 시리 호출?

2019-01-26 00:30
방수, 건강 데이터 수집 기능 등도 탑재 전망

애플 iOS 12.2 베타 버전 이미지[사진=나인투파이브맥]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후속작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과 같이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를 호출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에어팟2에 “헤이 시리”로 시리를 호출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헤이 시리”는 시리를 부를 때 사용되는 명령어다.

이 매체는 iOS 12.2 베타 버전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방수 기능과 건강 데이터 수집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에어팟은 애플이 2016년 9월 처음 공개하고 그해 12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무선 이어폰이다. 이어폰을 귀에 꽂자마자 오디오가 재생되고, 빼는 순간 일시 정지되는 등의 편의 기능도 갖췄다. 출시 초기 글로벌 판매 가격이 159달러, 국내에선 21만9000원으로 책정돼 다소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막상 구매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초기에는 물량이 부족한 사태도 발생했다.

에어팟의 후속작은 지난해 말에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애플의 소형 스마트폰 ‘아이폰SE2’와 함께 소문만 무성할뿐 실제 제품 출시로 이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