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 만난 文대통령 "20개월 오직 촛불민심 생각"

2019-01-25 15:57
당 원외지역위원장 오찬…"지역정치 끝내는 것…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 초청 오찬에서 "아무 사심 없이 오직 촛불 민심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해 쉼 없이 달려온 지 어느덧 20개월이 지났다"며 "아무 사심 없이 오직 촛불 민심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 초청 오찬 인사말에서 "촛불의 염원을 현실정치 속에서 구현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한 세월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원외지역위원장을 향해 "국민과 함께 명예로운 촛불혁명의 대열에 앞장섰다"며 "(여러분들은)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주역"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역구도 타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지역주의 정치를 끝내고 우리 당을 전국 정당으로 만들자는 것이 정치에 뛰어든 목표 중의 하나"라며 "정치에 뛰어든 후에도 이를 가장 중요한 목표의 하나로 삼아왔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런 염원과 우리의 노력이 모여서 전국 정당의 꿈에 다가가고 있다"며 "실력으로 경쟁해 평가받고 싶다는 원외지역위원장들의 꿈도 함께 이뤄지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도부에선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윤호중 사무총장,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 소병훈 제2사무부총장, 김현 제3사무부총장,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홍익표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