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새로운 100년 시작하는 역사 전환점”…29일 국회서 신춘음악회 개최
2019-01-25 15:44
임시정부 100주년·임시의정원 100주년 맞아 평화·화합·소통의 장 마련
여야의 강대 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평화와 화합의 국악 선율이 울려 퍼진다.
국회의장실은 오는 29일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2019 국회 신춘음악회-평화와 화합, 새로운 100년의 어울소리’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3·1운동, 임시정부 100주년, 임시의정원 100주년을 맞이하는 기해년(己亥年)에 열린다는 점에서 정치권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장실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기존의 틀을 뛰어넘어 각계각층으로 초청 범위를 다양화하고 크게 넓혔다”고 설명했다.
실제 음악회에는 5부 요인, 각 정당 대표 및 원내대표, 7개 종단대표, 국회의원, 장·차관과 경제사회노동위원장, 경제 5단체장, 소상공인연합회장, 양대 노총위원장, 주한외교사절 및 독립유공자 후손 등 사회 각계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의장은 공연에 앞서 5부 요인과 정당대표, 7대 종단 대표자들과 국회 사랑재에서 초청 만찬을 준비했다.
문 의장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월드컬쳐오픈코리아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입법기관이었던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의 의미를 강조한 바 있다.
이번 국회 신춘음악회의 기획은 기존의 관례적인 행사의 틀을 벗어나 명실상부한 국민 통합의 무대가 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 주관 신년음악회가 서양음악을 올리는 무대라는데 착안, 국회 신춘음악회는 국악향연으로 준비한 것이다.
문 의장은 사전 배포된 프로그램북 인사말을 통해 “역경과 시련, 질곡과 영광의 100년을 매듭짓고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역사의 전환점에 서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