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커촹반, 5G 관련株 급등…상하이종합 0.41%↑

2019-01-24 16:17
선전성분 0.66%↑ 창업판 1.12%↑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개설 기대감에 중국 증시가 24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0.69포인트(0.41%) 오른 2591.6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49.75포인트(0.66%) 상승한 7573.52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14.03포인트(1.12%) 오른 1265.16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315억, 1690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부품(1.79%), 항공기제조(1.57%), 전자IT(1.45%), 가전(1.13%), 금융(1.13%), 농임목어업(1.1%), 주류(0.9%), 식품(0.83%),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68%), 기계(0.56%), 조선(0.51%), 자동차(0.4%), 바이오제약(0.35%), 석유(0.20%), 화공(0.15%), 부동산(0.13%), 의료기기(0.12%), 건설자재(0.08%), 전력(0.04%), 석탄(0.10%)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호텔관광(-0.85%), 비철금속(-0.64%), 철강(-0.39%), 시멘트(-0.29%), 환경보호(-0.01%) 등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중앙전면심화개혁위원회 회의에서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 출범 시행방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벤처투자, 하이테크 등 커촹반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은 하이테크 스타트업 전용 장외시장으로, 올 상반기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5G 기지국 전용칩을 발표하면서 전자IT 관련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전날 고조됐던 미·중 무역협상 결렬 소문에 대해 미·중 양측 모두 부인하면서 협상 기대감을 재차 높인 것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780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보다 0.25%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