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G 스마트폰, 속도·발열·배터리 잡았다
2019-01-24 10:00
다음달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5G 스마트폰 공개
한국, 북미, 유럽 등 프리미엄 5G 시장 공략 가속화
한국, 북미, 유럽 등 프리미엄 5G 시장 공략 가속화
LG전자가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5G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달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바르셀로나국제회의장(CCIB)에서 전략 스마트폰 공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날인 25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World Mobile Congress) 2019'에서 관람객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올해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8월에는 북미 주요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스프린트에 5G 스마트폰을 올해 상반기 중에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에서는 5G 스마트폰 공급을 비롯해 5G 관련 기술 개발, 마케팅, 프로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이통사들과 협력 중이다.
새롭게 공개되는 스마트폰은 5G의 한 차원 빠른 속도로 대용량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즐기고 싶어 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실하게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기존 히트 파이프보다 방열(防熱) 성능이 한층 강력해진 '베이퍼 체임버(Vapor Chamber)'를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베이퍼 체임버의 표면적은 'LG V40 씽큐(ThinQ)'에 탑재된 히트 파이프의 2.7배에 달하고 담겨있는 물의 양 또한 2배 이상 많다.
배터리 용량은 V40 대비 20% 이상 커진 4000mAh로 더 오랫동안 5G의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게 설계됐다. 또 LG전자는 AP, 운영체제, 앱 등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기존 제품 이상의 사용시간을 확보했다. 5G 스마트폰이 기존 LTE뿐 아니라 5G 신호도 동시에 찾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고객들의 걱정을 덜었다는 것.
마창민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 전무는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를 정확히 반영해 5G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것"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