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매주 두 번 편의점 도시락 등 간편식 먹는다
2019-01-23 14:10
1인 가구 간편식에 월평균 7만1517원 지출
밥류‧샌드위치 등 즉석섭취식품 구입 많아
밥류‧샌드위치 등 즉석섭취식품 구입 많아
1인 가구가 한달에 7만2000원어치의 도시락‧김밥 같은 간편식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대가 보통 1만원을 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간편식으로 끼니를 해결한 셈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태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1인 가구의 월평균 간편식 지출액은 7만1517원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간편식은 만두‧피자나 밥‧면류 등 즉석조리식품, 도시락‧김밥‧샌드위치 같은 즉석섭취식품, 신선채소‧과일 같은 신선편의식품을 통칭한다.
가구원수를 고려한 가구원 1인당 월평균 지출액은 1인 가구가 가장 높았고, 5인 이상 가구(5만8596원)와 4인 가구(4만9267원), 3인 가구(4만7947원), 2인 가구(4만4159원) 순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는 △밥류 △김밥류 △샌드위치‧햄버거류 등 즉석섭취식품 구입이 다른 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른 가구에 비해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0대 이하는 발효미생물류(유산균 등)를 먹는 비중이 26%로 가장 높았고, 20~50대까지는 비타민 및 무기질 복용 비율이 30%대를 넘어서면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부터는 인삼류(19.6%) 비중이 높았다.
소비자들은 최근 1년간 건강식품을 3.36개 구매해 1.04개를 선물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