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경사노위, 탄력근로제 1월 말까지 결론 못내면 2월 국회 처리"

2019-01-23 10:50
"경사노위 합의안 도출 중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이달 말까지 탄력근로제 확대에 대해 결론을 못 내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논의에 속도를 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야당이 탄력근로제 확대를 요구했고, 우리는 경사노위에서 합의안을 도출하는 게 중요하니 기다려 달라고 설득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어제도 한국노총을 방문해 '노동계도 경사노위라는 틀 속에서 이 문제에 대해 조속히 결론 내려달라'고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사회적 갈등 사안은 사회적 대화 틀 안에서 합의안을 만들고 국회가 입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앞으로도 노동계의 요구를 더 경청하고 존중하겠다"며 "노동계 역시 경제사회 주체로서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는 데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