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상습폭행 재판 연장해달라”…검찰,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
2019-01-23 00:00
법원, 23일 항소심 공판서 결정 예정
검찰이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의 상습폭행 사건과 관련해 항소심 재판부에 재판을 끝내지 말고 계속 열어달라는 취지의 속행 요청서를 제출했다.
수원지검은 22일 수원지법 형사4부에 ‘해당 사건의 재판 기일을 연장해 달라’는 속행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습폭행 피해자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 전 코치의 상습 성폭행 고소장을 제출한 지 한 달정도 밖에 안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에서다. 심 선수는 지난달 17일 해당 고소장을 경찰에 냈다.
재판부는 이날 속행공판에 재판 기일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기일을 연장하면 재판이 추가로 열리게 된다.
반면 재판부가 검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23일 재판은 결심공판으로 진행된다. 결심공판은 재판부가 형사사건 선고를 내리기 전 마지막 절차로, 검찰이 피고인 형량 등을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