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최선희 담판 종료…韓 중재 역할 톡톡
2019-01-22 09:57
북·미 정상회담 성패 열쇠 쥔 스톡홀름 협상 '건설적'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열쇠를 쥔 '스톡홀름 협상'이 건설적 회담이라는 평가 속에서 끝났다.
22일 외교가에 따르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19~21일(현지시각)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인근에서 '합숙 담판'에 돌입했다. 이 '합숙 담판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사실상의 실무협상이었다.
스웨덴 외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신뢰 구축, 경제 개발, 장기적 연대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한 현안을 다루는 건설적인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도 북·미 대표단과 2박 3일 내내 함께했다.
이 과정에서 북·미뿐 아니라 남·북·미 등의 3자 회동 협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북·미의 중재자 역할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