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혹에 홍준표 "상임위 관련 부동산 투기 위해 국비 배정 처음. 최순실보다 더해"

2019-01-21 09:53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유대길 기자 dbeorlf@]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주인공인 최순실과 비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 언론지상에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손혜원은 직권 남용, 부패방지법 위반, 특경법상 업무상 배임죄 등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특경법상 업무상 배임죄는 배임액이 50억원이 넘으면 징역 5년 이상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중죄"라고 적었다.

이어 "국회의원이 상임위 업무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를 위해 국비를 배정 받은 사례는 내 기억으로는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의원 사퇴가 아니라 엄중 처벌해야 한다. 그래서 최순실 보다 더한 범죄라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홍 전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손혜원 국비 훑어 내는 기술 보니 최순실은 양반이었다. 최순실보다 징역 더 살아야 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