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라오스에 초등학교 건물 지어
2019-01-18 08:41
지속가능한 교육인프라 구축에 일조
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 INU(I&YOU) 글로벌 사회공헌단 단원들은 지난9일 라오스 비엔티엔에 있는 위안깨오 초등학교(Viengkeo Elementary School)에서 신축 교실 준공식을 가졌다.
인천대학교는 세계가 안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을 민감하게 인식하고 UN이 정해 세계 사회가 노력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기반으로 대학에서도 국제개발협력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그 활동의 하나로 “INU(I&YOU)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2017년 동계부터 2018년 동계까지 총 3기에 걸쳐 라오스 비엔티엔에 있는 위안깨오 초등학교의 교실을 신축해주는 건축봉사와 진로체험 및 예체능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교육봉사를 중심으로 한“자력․자생․지속가능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이다.
위안깨오 초등학교는 라오스 비엔티엔의 작은 마을로, 산 속에 거주하던 소수 민족의 강제 이주로 인해 도시의 외곽에 삶의 터전을 잡은 경제적으로 열악한 마을이다. 이러한 소수민족들이 증가함에 따라 유입되는 인구와 취학 아동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비해, 학교 건물이 비좁고 교실도 부족하여 한 교실에 60여명의 학생이 앉아 비좁게 교육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수년 전부터 외부(외국)로부터의 도움을 받아 교실 건물을 증축하려고 했지만 큰 비용이 투자되어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바람처럼 교실 증축이 실현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2017년 7월에 국립인천대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이곳 라오스 비엔티엔의 위안깨오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하여, 2017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인천대학교가 위안깨오 초등학교의 교실 3개짜리 교실건물을 신축할 수 있도록 비용을 제공해주고 방학마다 봉사단을 파견하여 건축의 일부를 담당했다.
2018년도 동계 제3기 INU(I&YOU) 글로벌 사회공헌 봉사단 27명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11박 13일간 위안깨오 초등학교에서 교육봉사와 건축봉사를 무사히 마치고 라오스 교육청 관계자 및 마을 관계자를 모시고 신축 교실 건물 준공식을 가졌다.
부족한 교실을 신축해 줌으로써 지속가능한 교육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현지 국가의 교육과정에는 편성되어 있지 않은 진로 및 보건 교육, 국제문화 및 예체능교육 등을 포함한 교육봉사도 병행하여 현지 학생들에게 현실에 필요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한 교육 활동으로 봉사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대학교는 이 외에도 국제개발협력사업의 다양화를 위해“2018년도 하계와 동계에 월드프렌즈코리아(WFK: World Friends Korea) 청년봉사단”을 구성하여 우간다, 에티오피아, 몽골, 스리랑카, 키르키즈시탄, 베트남, 미얀마, 동티모르 등 총 8개국에 13명의 봉사단을 파견하였으며 이중 5명은 중기봉사단으로 지난 해 8월부터 5개월간 해외봉사를 진행했다. 중․장기간의 해외봉사 활동으로 파견국의 교육 이슈에 대하여 많은 도움과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대학교 총장(조동성)은 “60여년 전의 국제사회로부터 지원을 받아본 우리 나라로써 국제개발협력에 적극적으로 임해야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 일에 인천대학교가 해외봉사활동지원의 확대 등으로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한다. 우리 대학의 작은 나눔으로 라오스 어린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하고 우리의 활동을 통해 라오스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여 라오스의 발전된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 또한 봉사단으로 파견되는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는 세계의 공동체적 삶에 대한 이슈을 민감히 인식하여 그의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를 통해 세계시민 의식이 고취되기를 기대한다”고 하며 봉사단 파견의 의미를 밝혔다.
라오스 위안깨오 초등학교 교장(Vankham)도 “오래도록 좁고 적은 교실 때문에 마을의 많은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한국의 국립인천대학교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새교실이 마련된 것이 무엇보다도 기쁘고 감사하다. 이곳에서 우리 학생들이 더 밝고 맑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치고 노력하겠다. 이 모든 일들을 도와 준 한국의 국립인천대학교와 학생봉사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