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고림지구 아파트에 '다함께 돌봄센터' 1호점 개소

2019-01-17 17:22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오는 5월부터 운영"

 

백군기 시장이 협약 후 입주자대표회의 임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17일 시청에서 양우내안애 에듀파크(처인구 고림지구) 입주자대표회의와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운영 협약’을 맺고, 이곳에 1호점을 열기로 했다.

다함께 돌봄센터는 주민자치센터나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나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등에 설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등‧하교 관리나 독서‧숙제지도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아파트측에서는 시에 돌봄센터를 설치할 공간을 10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는 1억1900여만원을 들여 이곳을 리모델링해 돌봄센터를 조성‧운영한다. 아파트 관리동 1층 113㎡ 공간에 설치되며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구성하고, 일정 자격기준을 갖춘 돌봄 교사를 모집해 오는 5월 개소한다.

돌봄센터는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6~12세 초등학생을 둔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상시 돌봄과 일시 돌봄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가정에서는 월10만원 이내의 돌봄 비용을 내면 된다. 아파트 입주민들에게는 정원의 70%까지 우선 입소할 기회를 주고, 신청자가 많으면 초등학교 저학년, 맞벌이부부, 다자녀가정을 우선 배려한다는 방침이다.

백군기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용인에서 첫 돌봄센터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며 “초등학생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한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추가로 돌봄센터 1곳을 더 개소할 예정으로, 1월말까지 500세대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최대 46개의 돌봄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