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1월 세비 인상분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키로

2019-01-17 14:21
의원 16명 총 250여만원 상당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민주평화당은 올해 1월 국회의원 세비 인상분을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상된 세비를 의미 있는 단체에 기부하기로 당론을 정한 바 있다”면서 “당장 이번 1월 세비 인상분부터 기부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금년 예산을 야합처리 할 때 세비를 일방적으로 1.8% 인상하는 결정을 했다”면서 “국민들이 어려움에 처해있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의원정수 확대를 논의하는 상황에서 세비 인상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 우리 당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최경환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월 세비 인상분을 미혼모와 여성인권 보호단체인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1인당 월 15만1667원이 인상되는데, 현재 연락이 닿은 의원 16명의 세비 인상분을 합하면 242만6672원”이라며 “세비가 이체되는 대로 바로 단체에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계속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할지, 매월 기부할 단체를 바꿀지는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