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손혜원 영부인 위세로 사익 추구했다”
2019-01-17 10:27
“서민들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워”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땅 투기의혹’ 과 관련해 “영부인 위세로 자신의 사익을 추구했다는 것이 의혹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친‧인척과 측근 가족까지 동원해서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고, 본인은 부정하지만, 서민들 입장에선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손 의원은) 문체부 여당 간사로 친문 실세 의원이면서 영부인하고 각별한 관계로 여당 선거캠프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사무처 조사만으로 진실을 밝힐 수 있겠느냐”며 “사법당국이 나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행보에 대한 지적도 이어갔다. 그는 “경제를 이야기하시고 행사를 여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문제는 일종의 퍼포먼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