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신입 채용 작년보다 줄인다

2019-01-17 08:39

[사진=사람인]


사람인은 기업 628개사를 대상으로 ‘2019년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정규직 신입이나 경력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이 작년보다 크게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신입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59.6%로, 작년보다 응답(75%)보다 15%p 이상 적었다. 기업들이 신입을 채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0% 이하로 떨어진 건 2015년 조사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신입 채용 방식은 기업 10곳 중 7곳이 수시라고 답했다. 공채와 수시 모두 활용하는 기업은 21.4%였으며, 공채만 뽑는 곳은 9.6%였다.

계획 중인 채용 시기는 절반을 약간 넘는 51.3%가 상반기, 하반기 모두를 꼽았다. 이어서 40.1%는 상반기를 선택했으며, 8.6%는 하반기라고 답했다.

분야는 ‘영업/영업관리’가 2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제조/생산’(22.7%), ‘IT/정보통신’(16.6%), ‘서비스’(16%), ‘연구개발’(13.9%) ‘재무/회계’(9.1%), ‘디자인’(7.8%), ‘기획/전략’(7.8%), ‘인사/총무’(7.5%), ‘마케팅’(7.2%) 등이었다.

경력 채용 전망도 어두웠다. 2019년 정규직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51.6%로 절반에 그쳣다. 2018년 경력직을 뽑은 기업이 63.7%인데 비해 12.1%p나 낮은 수치다.

선호하는 경력 연차는 평균 4.6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년차’(47.8%, 복수응답), ‘5년차’(37.7%), ‘2년차’(23.8%) 순이었다.

경력사원 채용 예정 분야는 ‘영업/영업관리’가 26.5%(복수응답)로 1위였다. 이어서 ‘연구개발’(19.1%), ‘IT/정보통신’(17.6%), 제조/생산(17.3%), 서비스(15.4%), 기획/전략(10.5%), 마케팅(9.3%) 재무/회계(7.7%), 디자인(6.8%)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