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황창규 회장 호출…'KT 화재' 집중 질의

2019-01-16 07:24
화재사고 관련 국회 출석 처음…보상방식 규모 적절성 따질 듯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11월 25일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지사를 찾아 기자회견을 하고 화재로 인한 통신 장 등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황창규 KT 회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해 11월 발생한 KT 아현지국 통신구 화재사고에 대한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황 회장이 당시 화재사고와 관련해 국회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 의원들은 황 회장을 상대로 당시 사고 경위와 재발 방지 대책을 확인하는 동시에 피해 고객·자영업자에 대한 보상방식과 규모의 적절성을 따져 물을 예정이다.

전날 노웅래 국회 과방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KT 통신구 화재에 따른 상생보상협의체 발족’ 기자회견 직후 “이번 화재는 KT의 분명한 등급축소 조작이 사고의 주 원인”이라면서 “명백한 불법행위로 인한 인재에 맞춰 실질적 보상을 해야 하는 거지, 일방적으로 협의도 없이 위로금을 주는 ‘땜질 면피’는 말이 안 된다. 이에 초점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현안질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참석해 부처 현안을 보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