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1월 임시국회 무산

2019-01-14 17:22

인사하는 홍영표, 나경원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4일 정례회동을 갖고 현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정례회동을 한 뒤 오찬과 오후 회동을 이어갔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오늘 회동에서는 1월 임시국회 소집 건을 비롯해 김태우 수사관, 신재민 전 사무관 폭로와 관련한 국회 상임위원회 개최, 특별검사 도입, 선거제 개혁 등의 논의됐다.

홍 원내대표는 오후 비공개 회동을 마치고 “오늘 특별하게 합의한 것이 없다”며 “한국당이 특검 도입 요구를 계속했고, 우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기 때문에 별로 얘기된 게 없다”고 말했다.

1월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해선 “여야가 1월 임시국회는 필요한 경우에 하자고 합의했다”며 “국회를 열어서 우리가 필요한 민생개혁 입법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정쟁을 위한 장을 여는 것은 동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전 회동에선 노영민 비서실장의 원내대표 예방을 두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신경전이 오갔다.

나 원내대표는 “역대 청와대 비서실장님이 원내대표에게 인사를 왔지만 지금은 안 왔다”며 “일부러 피하는 건지 또 제1야당을 무시하고 정쟁을 선포하시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당연히 온다”고 맞받아 쳤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며 “의전을 따는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