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욕지도 인근서 어선 전복...5명 실종

2019-01-11 08:47

[사진=KBS 방송 캡처]


욕지도 부근 해상에서 낚시 어선이 전복돼 5명이 실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후 5시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80㎞ 해상에서 9.77t급 낚시 어선 무적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어선에는 57살 선장 최 모 씨와 낚시객 등 모두 14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구조작업 중에 승선 추정 인원 14명 중 9명을 발견했다. 이들 중에 2명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발견하지 못한 5명을 수색하기 위해 현재 가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구조작업 중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어선 전복 사건을 언급하며 구조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며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경찰청장, 국방부 장관은 어선, 상선, 관공선 등 사고 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을 하고 부상자는 적절한 구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히 의료지원을 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