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창립 20주년…김유라 대표 "재도약 원년 만든다"
2019-01-07 09:39
-게임·교육, 헬스케어·블록체인 등 다각적 사업 성과 기대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선도기업으로 재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7일 각 사업의 영문 약자에 의미를 부여한 'Hanbit Brings Great Evolution'을 선포했다. 세상을 놀라게 할 진화를 가져온다는 뜻의 이 슬로건은 1세대 게임사로서 업계 및 사회 전반에 의미있는 혁신을 선도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게임 사업에서는 모바일 게임 2종(스포츠, 액션롤플레잉) 및 PC온라인게임 1종(슈팅)을 한국 포함 글로벌 시장에 새롭게 출시한다. 신규 게임들은 검증된 지적재산권(IP)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어 올해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대표게임 '오디션'에 이어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빛소프트가 보유한 주요 IP 중 하나인 '헬게이트:런던'의 가상현실(VR) 버전이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으로 개발돼 올해 중 선보일 예정이다. '헬게이트:런던'은 지난해 오프라인용 '스팀버전' 공개 당시 이틀만에 2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영어 교육 앱인 '오잉글리시'에 이어 중국어 교육 앱인 '오차이니즈'를 츨시할 계획이다. 직접 듣고 말하는 '쉐도잉 학습법'을 통해 실전 중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수학학원인 '씽크매스' 사업도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어플리케이션인 '런데이'와 '핏데이'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제휴 및 콘텐츠 확대를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해 앱 사용자들이 운동을 통한 심신 건강뿐만 아니라 추가 보상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사업은 재단화를 통해 생태계를 확장한다. 이제까지 한빛소프트의 홍콩 자회사인 브릴라이트(Bryllite Ltd.)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는데, 상반기 메인넷 론칭에 앞서 재단화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으로 브릴라이트 생태계 내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들은 플레이만으로 암호화폐인 브릴라이트코인(BRC)을 획득한다. 브릴라이트 재단은 메인넷 론칭에 맞춰 전용 블록체인 지갑도 선보여 유저 및 게임 개발자들이 플렛폼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 1999년 설립해 초기 한국 게임 시장 확대에 기여한 한빛소프트는 업계 맏형격인 '1세대 게임사'로서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선도할 것"이라며 "e스포츠 분야에서도 정식 스포츠화 등 당면 과제들에 대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