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다음주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초안 발표”
2019-01-04 10:59
결정위 위원 청년‧여성‧비정규직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 포함
올 상반기 177조원 조기집행…사상 최대 수준인 61%
올 상반기 177조원 조기집행…사상 최대 수준인 6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다음주 쟁점사항을 포함한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관련 정부 초안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선을 위한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공론화 계획안’을 마련, 공론화 과정을 거쳐 1월 중 정부안을 확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은 현행 최저임금위원회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추진하되, 구간설정위원회는 전문가로만 구성해 상‧하한 구간설정 뿐 아니라 최저임금이 노동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중 상시적으로 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주 중 고용노동부 장관이 브리핑을 통해 위원회 위원 수와 추천방식, 결정기준 등의 쟁점사항을 포함한 초안을 상세히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재정집행을 사상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중앙정부 예산집행이 지역현장에서 체감되기 위해 지자체 추경편성도 1분기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LH‧도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도 작년에 비해 9조5000억원 확대된 53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인 만큼, 공공기관 투자집행 준비, 예타제도 개선 등을 통해 적기에 신속히 투자가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재정 조기집행과 공공기관 투자 집행상황이 실제 현장에서 잘 집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2019년 우리경제의 최대 화두이자 경제정책방향의 핵심 키워드는 크게 ‘민생’, ‘활력’, ‘혁신’ 3가지로 요약된다”며 “올해에는 ‘민생’은 더 보듬고, ‘활력’은 더 높이고, ‘혁신’은 더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지난해는 정책과 시장 불확실성으로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경제 활력이 위축된 측면이 있다”며 “올해는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전방위적으로 노력해서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며 “정책의 불확실성 해소, 규제혁신 가속화, 혁신 창업 촉진 등 3가지 요소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