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원 교수 사건 의료계 애도 줄이어…사고 재발방지 위한 대책 촉구
2019-01-03 08:13
병원협회·전공의협회 "정부·국회가 나서 대책 마련해야"
임세원 교수의 안타까운 사건을 두고 의료계가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임세원 교수는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유명을 달리했다.
3일 의료계에서는 임세원 교수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는 2일 성명을 통해 "(故 임세원 교수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병협은 의료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역시 이번 임세원 교수 사건을 계기로 정부와 정치권이 의료진에 대한 폭력사건의 심각성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협 관계자는 "응급실 등 진료현장에서의 폭행 사건을 근절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며 "관련 문제를 논의하는 사회적 합의기구 설립도 아이디어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