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청파동 피자집 사장 돌출 행동, 아스퍼거 증후군까지 소환…왜?

2019-01-03 05:16
시식단에 무례한 행동 서슴치 않아 시청자 분노

[사진=SBS방송화면캡처]


'골목식당' 방송 후 정신질환 중 하나인 아스퍼거 증후군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왜일까.

2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피자집 사장은 백종원이 신메뉴 2가지를 개발하라는 미션에 잠발라야와 닭국수를 준비했다.

문제는 사장이라는 위치에 맞지 않는 행동을 보인 것.

이날 시식단이 가게를 찾았다. 근처 여대에 다니는 학생들이 가게에 들어서자 피자집 사장은 "시판 중인 요리가 아니라서 메뉴판이 없다. 요리가 나오는데도 한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 말에 결국 시식단은 음식 설명조차 듣지 못한채 가게를 나섰다.

또 다른 시식단이 시킨 닭국수는 45분 만에 나왔고, 피자집 사장은 양해도 없이 젓가락 대신 포크를 건네는 등 불친절한 행동을 계속 했다. 특히 국물을 더 요구하는 시식단에게 "먹어보지도 않고 원래 국물 더 안주는 것"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닭국수를 맛본 시식단은 "음식 맛은 커녕 사장님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 면도 퉁퉁 불어 배가 고팠지만 손이 안 갔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피자집 사장은 시식단에게 "그냥 드셔 보신 다음에 좋게 평가해주시면 된다"고 말해 백종원을 정색하게 했다.

시식단에 대한 피자집 사장의 황당한 행동에 아스퍼거 증후군이 거론됐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대인관계에서 상호작용에 어려움이 있고, 관심 분야가 한정되는 특징을 보이는 정신과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