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 증시 10시 개장...올빼미 공시 확인 필요
2019-01-02 08:13
폐장일 6시 이후 공시 7건
2019년 '기해년(己亥年)' 주식 시장 개장을 앞두고, 각 기업들의 공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증시가 열리지 않았던 폐장일에 몰래 공시를 낸 '올빼미 공시'가 여러건 있었기 때문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6시 이후 나온 올빼미 공시는 총 7개다. 이 중 5개가 악재성으로, 이들 기업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 한 시간에 슬그머니 공시를 낸 것이다.
올빼미 공시는 투자자들이 무관심한 틈을 타 악재성 내용을 공시하는 것을 뜻한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증시 폐장일 늦은 오후에 공시를 함으로써 악재성 내용이 묻히길 바라는 것이다.
에이코넬은 지난달 15일 공시한 160억원 규모의 태경산업 주식 양수 계약을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정정 사유로는 "거래상대방 측 계약위반에 따른 계약해제 정정"이라고 밝혔다.
데일리블록체인과 씨엠에스에듀도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을 연기했다. 데일리블록체인은 지난 11월 12일 공시한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의 주식 취득 예정일을 오는 31일에서 오는 7월 30일로 6개월가량 늦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