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지난달 수출액, 22개월만에 하락 전환
2018-12-28 11:21
[사진=아이클릭아트]
홍콩정부통계처가 27일, 1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한 3643억 2000만 HK 달러(약 5조 1600억 엔)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7년 1월 이후 22 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월 대비로는 5% 감소했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4092억 8400만 HK 달러로 9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449억 6400만 HK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54.1%를 차지하는 중국(본토)이 5% 감소한 1969억 5800만 HK 달러를 기록했으며, 인도 -29.1%, 베트남 -8.7%, 대만 -5.3%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저조했다.
국가별 수입액은 전체의 48.3%를 차지하는 중국(본토)이 1% 증가한 1976억 3300만 HK 달러였으며, 미국은 6.3% 증가한 202억 9600만 HK 달러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가 29.4% 증가하면서 강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싱가포르(19.4% 증가)도 호조를 보였다.
일본은 2.5% 감소한 221억 8,400만 HK 달러로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대만(-14%), 한국(-24.7%), 인도(-12.8%)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홍콩정부 대변인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과의 교역은 호조를 유지했지만, 기타 시장에서 하락했다. 세계 경제의 침체가 홍콩 수출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