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호텔신라, 면세점 투심악화에 목표주가 하향"
2018-12-27 09:04
호텔신라의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조1246억원, 영업이익은 572억원으로 전년 보다 각각 26%, 26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지영 연구원은 "매출은 여전히 견조하지만 면세점의 계절적 요인으로 3분기에 비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률도 영업지렛대(레버리지) 효과로 전년 동기 보다 큰 폭으로 개선되는 중이지만 연말 광고 판촉비 증가로 전 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호텔실라가 내년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 면세 사업에는 많은 변수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1월부터 시행되는 전자상거래법의 경우, 국내 면세점 가격 경쟁력이 워낙 높아 세금 등 이슈를 감안해도 여전히 웨이상이나 따이공의 사업 매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시내면세점 추가 설치 가능성을 언급해 경쟁심화 우려도 불거졌지만 현재로서는 사업자드의 참여 의지가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및 국내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면세점의 목표 주가수익비율 배수(Target PER Multiple)만 기존 30배에서 20배로 하향했다"며 "그래도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에 불과해 투자매력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