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LG생활건강, 올해 호실적 전망…내년 성장은 제한적"

2018-12-24 08:40

[사진=아주경제 DB]

유진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목표주가 1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 한해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서다. 현재 목표주가는 LG생활건강의 전일 종가 보다 19% 가량 높다.

LG생활건강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6조6826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1조286억원으로 전년 보다 각각 9.5%, 10.6%씩 늘어날 전망이다. 연초 제시했던 예상치 보다도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이선화 연구원은 "올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이 전년 보다 18% 늘어나면서 전사 매출을 견인했다"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실적으로 특별 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인데 이로 인해 영업이익은 매출성장 보다 다소 증가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 성장여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여파로 인해서다.

이 연구원은 "관련 법 개정으로 면세점 채널에서 따이공 수요의 불확실성이 늘어났고 '후' 보다 평균판매단가(ASP)가 낮은 '숨'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제품 믹스 악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생활용품부문에서도 지속적인 경쟁심화가 우려된다"고 덧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