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악재에 장중 2010대 추락

2018-12-26 14:08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26일 미국 정치 불확실성에 장중 2010선대로 주저 앉았다.

이날 오후 1시 5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37.59포인트(-1.83%) 하락한 2017.4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26.20포인트(1.27%) 내린 2028.81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181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77억원과 148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0.66%), 현대차(-2.44%), LG화학(-2.66%)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다. 셀트리온(2.14%), 삼성바이오로직스(0.43%) 등만 올랐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파월 해임 시도 루머에 이어 트럼프가 므누신 장관의 경질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기사까지 나오고 있다"며 "트럼프는 둘 다 부인했지만, 셧다운 논의가 육곽이 잡히기 전까지는 불안한 형국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61포인트(2.03%) 하락한 656.1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1.09포인트(1.66%) 내린 658.70으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1473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144억원, 기관은 1376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86%)를 제외한 신라젠(-1.83%), CJ ENM(-2.01%), 포스코켐텍(-0.78%), 바이오메드(-3.04%), 메디톡스(-2.09%) 등 10위권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