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범블비' 크리스마스 박스오피스 1위…'PMC: 더 벙커' 韓영화 자존심 지킬까?

2018-12-26 11:13

[사진=영화 '아쿠아맨' '범블비' 메인 포스터]

영화 '아쿠아맨'과 '범블비'가 크리스마스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아쿠아맨'은 지난 25일 하루 1174개 스크린에서 50만 796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10만 1816명을 기록했다.

같은 날 '범블비'는 44만 1907명을 불러모으며 누적관객수 53만 882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마약왕'은 20만 9259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61만 738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나타냈다.

특히 '아쿠아맨'은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고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34만 명, 당일에는 50만 명을 끌어모아 약 85만 명을 동원했다. 다른 경쟁작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관객수를 자랑하며 200만 명을 넘어섰다.

'범블비'도 전야 개봉 단 7시간 만에 8만 5254명의 관객을 불러모았고, 크리스마스 당일 44만 명을 동원했다. 시리즈의 가장 최근 작품인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개봉일 28만 5979명)는 물론, 2007년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트랜스포머'(개봉일 306,678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러한 가운데 하정우, 이선균 주연의 기대작 'PMC: 더 벙커'가 26일 개봉했고,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PMC: 더 벙커'는 오전 8시 기준, 23.8%를 기록하며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예매 관객수도 7만 9116명이다. 'PMC: 더 벙커'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