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쓰나미 사망자 281명으로 늘어…네티즌 "인도네시아 가기 무섭다"

2018-12-24 13:55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반텐 주 세랑 지역 안예르 해변에 전날 발생한 쓰나미로 파괴된 전통 건물 속으로 차량들이 떠밀려와 부딪혀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을 덮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4일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인근 해변을 강타한 쓰나미로 현재까지 사망자가 281명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281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도 1000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9시27분께 순다해협에서 약 3m 높이의 해일이 일었다. 작은 쓰나미였지만 만조로 수위가 높아져 예상보다 피해 규모가 커졌다.

재난당국은 순다해협의 작은 화산섬 아낙 크라카타우가 분화하면서 해저 산사태를 일으켜 쓰나미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인도네시아 쓰나미 끔찍하다", "사망자가 점점 늘어나 안타깝다", "인도네시아 지진 너무 자주 일어나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