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앞바다 6.0 지진, 원전 시설에 영향 없어"

2024-04-08 17:41
"도쿄전력, 이달 중순에 5차 방류 오염수 시료 분석 마무리 예정"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가운데)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오염수 방류 대응 전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지난 4일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6.0 지진과 관련해 "도쿄전력의 현장점검 결과 원전 시설에 영향이 없음을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지난주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들이 오염수 5차 방류에 대한 정보를 IAEA 측으로부터 공유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5차 방류를 위한 설비점검 및 세정작업 등이 문제없이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차장은 "IAEA는 도쿄전력이 이달 중순에 5차 방류할 오염수 시료 분석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지난 4일 일본 혼슈 동북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낮 12시 16분께 규모 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