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황해사, ‘동지맞이 팥죽나누기’ 행사 개최
2018-12-21 17:08
대한불교천태종 황해사(주지 도원 스님)는 포항금강불교대학 총학생회(회장 김용곤) 주관으로 21일 낮 12시 경북 포항시 평생학습관에서 ‘동지맞이 팥죽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이날 평생학습관을 찾은 500여명의 시민들에게 팥죽을 무료로 제공하며 올 한해 액운을 털어 내고 내년 한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또한 내년도 달력을 나눠주고 포항금강불교대학 신입생 모집 팸플릿도 배부했다.
황해사는 지난해 지진피해를 입은 흥해 지역에서 동지 팥죽 나눔행사를 가진 데 이어 올해도 평생학습관에서 동지맞이 팥죽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용곤 금강불교대학 총학생회 회장은 “포항지역은 현재 경제적 사회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시민들이 따뜻한 팥죽 한 그릇 드시고 큰 힘을 내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해사 주지이자 금강불교대학 학장인 도원 스님은 “팥죽은 큰 빛 아래 살아 있는 만물들의 묵은 찌거기와 나쁜 기운을 해가 가기 전에 씻어 내는 역할을 한다”며 “포항 시민들이 이번 팥죽나누기 행사를 통해 추운 겨울 새 생명의 기운을 보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