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선정···채종술 케이에스아이 대표

2018-12-20 12:00
케이에스아이, 기술·품질로 해외시장 개척

채종술 케이에스아이 대표.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2018년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채종술 케이에스아이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 남원에 소재한 케이에스아이는 교통안전시설물 생산 업체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채 대표는 값싼 중국산 제품과 차별화하고, 내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했다.

2009년 차량이 충돌했을 때 충격을 흡수하고 차량을 본래 주행차도로 복원시켜주는 통가드레일(세이프티롤러)을 개발해 2010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했고, 지난 2016년 미국 도로시설물 업체와 400만 달러 규모의 납품 및 기술이전 계약 체결했다. 이어 올해 동남아 및 서남아시아 4개국 신규 시장 진출 및 독일 신제품 테스트 합격을 통해 유럽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매출액이 수출을 시작한 2010년 71억원에서 2017년 177억원으로 최근 7년간 149.3% 성장했다. 수출도 최근 2년간 25% 확대됐다.

케이에스아이의 성장의 원동력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이다. 특허 60여건, 디자인 500건 등 총 560여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굿디자인 선정 2회 및 벤처디자인 대상 은상 수상 등 제품에 디자인을 입혀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15년에는 포스코와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해 제품 개발에 쓰이는 강판 등의 원자재를 포스코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일반 아연도금제품 대비 3배 이상 부식 저항력이 강한 포스코의 포스맥 강판을 주력제품인 통가드레일에 적용해 공정 효율화, 원가 절감, 제품 수명 연장 등의 효과를 거뒀다.

채종술 대표는 "시대의 변화흐름에 발맞춰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최고로 안전한 제품을 만들어 국가 기반시설인 도로환경의 향상과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크게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