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사고, 서울 대성고등학교 환자 1명 상태 호전…"친구들 안부 물어"

2018-12-19 09:34
대화 가능하지만, 심리 상태는 아직 불안정

[사진=연합뉴스 ]



강릉의 한 펜션에서 사고를 당한 학생 가운데 1명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19일 오전 강릉시청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환자 1명은 상태가 호전돼 보호자들과 간단한 인지 대화가 가능하고 친구들의 안부를 묻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리적인 상태가 아직 불안정해 의료진의 집중적인 보호 아래 모든 것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장은 "환자 5명은 현재 강릉아산병원에서 지난 18일부터 고압산소 치료를 완료하고 중환자실 입원 중이다"며 "현재 의사 소견으로는 최대 1주일 집중적인 치료를 하고 향후 경과를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는 8시 30분부터 2회 정도 고압산소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1시12분께 강릉 경포의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서울 은평구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학생들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