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철도·도로 착공식에 남북협력기금 7억원 편성키로
2018-12-18 16:47
교추협, 서면방식으로 지원안 의결…"실제 소요경비는 더 적을 것"
정부가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행사에 소요되는 경비를 7억2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키로 했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제300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서면 방식으로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착공식 관련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의결했다.
구체 내역은 △행사비용 6억원(무대, 음향, 우리측 인건비, 차량, 행정 등) △예비비·세금 1억원 등이다.
착공식은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개최되며, 남북에서는 각기 100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향후 여건 조성 시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착수해나가자는 의지를 담은 '착수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실제 공사는 북한 비핵화 진전 상황 및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을 보아가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