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철도 착공식, 간소하게 열기로…北과 구체 행사안 협의 중"

2018-12-19 15:15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남북이 오는 26일 북한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는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간소하게 열기로 한 사실이 확인됐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착공식 행사를 실무적으로 간소하게 치른다는 입장에서 북측과 구체적인 행사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행사안 내용이) 확정되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 파견하기로 했던 착공식 선발대와 관련해서는 "이또한 북측과 협의 중에 있다"며 "일정이 확정이 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는 정부가 최근 철도·도로 착공식 비용으로 7억200만원을 편성한 데 대해서는 "착공식 행사안이 구체적으로 확정이 안 된 상태에서 개략적으로 최대 소요비용을 추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9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이나, 2015년 8월에 열린 경원선 철도 복원 기공식 행사비용 등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최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서면으로 열어 7억200만원 범위로 남북협력기금에서 착공식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