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대장간 석노기 씨 등 5명 ‘경상북도 최고장인’에 선정
2018-12-18 16:16
최고장인 인증패 수여, 기술장려금 1800만원 지급 등
경상북도는 18일 접견실에서 ‘2018년 경상북도 최고장인’에 선정된 영주대장간 석노기 씨 등 5명에게 인증패를 수여하고 기술장려금 지급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2018년 최고장인에는 ㈜포스코 최병석, 영주대장간 석노기, 고려왕검연구소 이상선, 만혜석조원 이태만, 구미에이테크솔류션(주) 유만준 등 5명이 선정됐다.
올해의 최고장인은 지난 9월 실시한 선정공고에 7개 분야 8개 직종 10명이 신청, 타 시도 출신 대한민국 명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현지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석노기(64세, 영주대장간)씨는 1987년 대장장이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해 전통기술을 보유하고 전통방식대로 낫, 호미, 괭이 등 농기구를 제작해 전통산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에 선정돼 지역역사와 전통의 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상선(62세, 고려왕검연구소)씨는 2007년 고용노동부로부터 기능전수자로 선정돼 옛날 왕들의 장식, 호신용 사인검을 연구 제작해 우리 민족 고유의 맥을 이어오고 전통기능을 발전시키는데 평생을 헌신하고 있다.
유만준(41세, 구미에이테크솔류션(주))씨는 성형가공의 뿌리산업인 금형분야에서 다양한 금형제작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과 표준화 작업으로 고용노동부의 2016년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됐으며, 금형산업 발전과 지역의 숙련기술인 양성에 기여한 공이 크다.
선정된 최고장인들은 5년간 매월 30만원씩 1800만원의 기술 장려금을 지급받고 최고장인 작품전시회 및 재능나눔 봉사활동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선정된 35명의 경상북도 최고장인들은 각자 분야별로 기술발전과 후진양성 등 경북도 산업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우리나라가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적 경제대국으로 성장한데는 경상북도 최고장인과 같은 숙련기술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기능인이 우대받는 일자리가 넘치는 부자경북, 행복경북을 만드는데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