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경북으로 축제 여행오세요

2024-05-02 07:34
4일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9일 영양산나물축제
16일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31일 포항국제불빛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 [사진=경상북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경북의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들이 개최된다.
 
그 첫 시작은‘2024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로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4일부터 6일까지 영주시 문정 둔치와 순흥면 선비촌 일대에서 개최된다.
 
첫날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선비 복장을 하고 어울림 행진을 하며 축제 분위기를 띄운 뒤 개막식을 진행한다. 개막식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드론 쇼와 교지 전달 퍼포먼스, 선비 대상 시상식까지 이어진다.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사진=경상북도]
이번 축제에서는 장소를 문정 둔치와 선비촌 일원으로 이원화하고, 선비촌에는 선비의 정신과 풍류를 체험하는 야행 프로그램과 선비 문화 글로벌 캠퍼스, 선비의 숲 등 홍보관과 선비 전시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문정 둔치에는 전국 팔도 선비 퍼레이드, 선비 공간 흥 콘서트,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화려한 개막식을 진행하고 풍성한 먹거리도 마련한다.
 
영양 산나물축제 [사진=경상북도]
9일부터 12일까지는 건강한 축제 ‘제19회 영양 산나물축제’가 개최된다. 청정 자연에서 채취한 신선한 산나물을 적당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어 매년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축제다.
 
올해도 산나물 판매 장터와 산나물 고기굼터가 마련되며, 일월산 높이 1219m의 의미를 담은 1219인분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산나물 채취 체험 등 보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태봉안) [사진=경상북도]
‘2024 성주 참외&생명문화축제’는 16일부터 4일 간 성밖숲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축제장 입구에 오픈 종합 안내소를 설치하고, 참외 시식존도 전방에 배치한다.
 
축제 주제관은 성주 아르떼뮤지엄으로 구현해 미디어아트를 통한 재미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으며, 축제장에는 특색 있는 콘텐츠를 담아 생명가든, 시그니처광장, 참외랜드, 키즈랜드 등으로 구분한다.
 
생명가든은 군민예술제, 버스킹존과 시그니처 광장에는 종합 안내소&참외 시식존, 주제관 등이 설치되며, 참외랜드에서는 참외 판매와 체험 프로그램이, 키즈랜드에는 어린이 놀이기구, 인형극 등 어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패밀리 쉼터도 조성한다.
 
첫날인 16일에 축제 주인공인 군민 500여 명이 참여해 군민 길놀이 잔치를 시작한다. 다음날 19시 개막식에는 드론 쇼와 김수찬, 김종국, 육중완밴드, 레강평 등이 출연해 축하 공연을 열고, 이 밖에도 태교 음악회, 참외가요제,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드림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5월마지막날인 31일에는 국내최대규모 ‘2024포항국제불빛축제’가 개막된다. 올해는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
 
기존 불꽃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불과 빛으로 콘텐츠를 강화해 불빛 드론, LED활용 불빛 테마존 전시, 레이저·공중공연, 불서커스 등 특화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안전 요원을 대폭 확충하고 실시간 문자 중계 시스템 도입 등 안전 시스템도 강화한다.
 
첫날 31일에는 국내 정상급 파이어 퍼포먼스팀이 선보이는 고난도 아크로바틱 쇼 프로그램인 파이어 드림시어터가 진행되며 6월 2일에는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뮤지션과 함께하는 불빛 낭만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를 가득 채운다.
 
특히 6월 1일 오후 9시에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국제 불꽃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경연대회에서는 포항의 과거, 현재, 미래가 한 곳에서 만나 세계를 향해 빛을 쏘는 의미를 담은 대규모 카운트다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영국, 호주, 중국, 한국 대표팀이 영일대 해수욕장을 무한한 환상의 장으로 장식한다. 그 외에도 축제 첫날과 마지막 날에도 데일리불꽃쇼&불빛드론쇼를 진행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 날이 많은 달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축제 여행을 경북으로 계획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