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수소차, 세계 시장 초기 선점해야"

2018-12-18 15:31
문재인 대통령 산업부 업무보고 마무리 발언서 강조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수소차와 전기차 등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선 획기적인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니 믿어 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내년도 업무보고를 받은 직후 마무리 발언에서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차에 대해 "초기에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국내 수요를 늘려서 생산 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차에 대해선 "민간 수요가 정부 예측보다 높아 보조금이 빨리 소진되고 있다며 "산업부가 해당 산업 동향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예산을 여유 있게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내년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제조업 혁신이 혁신성장과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한 산업발전 전략의 핵심 기둥"이라며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만 제조업 강국 위상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은 근본을 완전히 바꾼다는 것"이라며 "기존 산업발전 전략을 완전히 새롭게 하는 제조업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성장 엔진을 다시 뛰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