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스리랑카 의인, '대한민국 영주권 받다'
2018-12-18 07:58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90대 할머니를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주권을 받게 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 니말(38)씨의 모습.
주택 화재 현장에 맨몸으로 뛰어들어 집 안에 갇혀 있던 90대 할머니를 구한 ‘스리랑카 의인’ 카타빌라 니말 씨(39)가 대한민국 영주권을 받게 됐다. 국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영주권이 주어진 첫 사례다.
법무부는 13일 '외국인 인권보호 및 권익증진협의회'를 열어 참석 위원 전원 만장일치 의견으로 니말 씨에게 영주자격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니말 씨는 2013년 9월 고용허가제(E9) 비자를 받아 한국에 왔고, 3년 뒤 비자 만료로 미등록 체류자가 됐다. 그러나 이번에 영주자격을 취득하면서 한국에 계속 머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