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미국서 집단소송…"소렌토·소나타 등 엔진결함으로 화재 위험"
2018-12-15 19:30
미국 소비자들 법률회사 헤이건스 버먼과 손잡고 집단 소송
미국 소비자들이 현대·기아자동차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돌입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dpa통신의 보도를 통해 14일(현지시간) 공개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통신은 법률회사 헤이건스 버먼을 인용해 현대·기아자동차가 판매하는 여러 차종의 엔진결함으로 심각한 화재 위험에 노출됐다며 차주들이 집단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차주들은 소장에서 "현대와 기아는 고객들에게 엔진 결함을 적극적으로 감췄을 뿐 아니라 그 결함이 심각한 안전 위험을 제기한다는 점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비영리 소비자단체인 자동차안전센터(CAS)는 최근 4개월간 하루 한 건꼴로 현대·기아차의 2011~2014년식 소렌토(기아)·옵티마(기아)·소나타(현대)·산타페(현대), 2010~2015년식 쏘울(기아) 차종의 비충돌 화재 보고가 있었다면서 즉각적인 리콜을 주장했다.
해당 차종에 대한 리콜 규모는 290만대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