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스크 온....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2018-12-13 16:01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EPA·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내린 1123.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노 딜(no deal)' 브렉시트 우려감이 완화됨에 따라 3.5원 내린 11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신임 투표에서 승리하면서 집권 보수당 당 대표와 총리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중국이 해외 기업에 시장 개방 정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아래로 방향을 잡았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내년 예산안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비율을 낮추겠다고 하며 재정 부채에 대한 우려를 완화한 것도 환율 하락에 힘을 실었다.

오전 장중 한 때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일부 출회되며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 때 21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직전 거래일 대비 12.98포인트(0.62%) 오른 2095.55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