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백스, 연말 시즌 세계 3대 로봇 시장 美·中·日 선두로

2018-12-12 17:13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액 100% 신장…중국서도 7억 위안 매출 기록

에코백스 본사 전경 [사진=에코백스 제공]

가정용 로봇청소기 제조업체 에코백스가 올 한해 세계 3대 로봇 시장인 미국과 중국, 일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에코백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쇼핑 할인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에코백스는 미국에서 다수의 대형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 및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 옴니채널 판매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디봇 N79S'는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로봇청소기에 등극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도 '광군절'인 지난달 11일 '디봇 DJ35'가 10만대가량 팔리면서 7억 위안(약 1143억원)의 매출 기록을 세웠다. 로봇청소기 분야 1위 브랜드에 오른 데 이어 가전 분야 전체에서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일본에서도 '디봇 N79'가 아마존 로봇청소기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외에도 에코백스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8'에 참가해 로봇청소기에 적용될 새로운 인공지능(AI)을 선보이는 가 하면 5월에는 홍콩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 및 마케팅 허브를 개설하는 등 유럽과 아시아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2018년 연말연시 시즌 블랙 프라이데이 및 광군절에 전세계 10개국 이상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자사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시간을 절약하고 좋아하는 일에 더 많은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세계인의 삶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