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株 희비,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재개 급등…분식회계 의혹 셀트리온헬스케어 급락

2018-12-11 13:05

[사진=연합뉴스]


바이오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상장 유지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급등세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분식회계 의혹에 따른 금융당국 감리 착수로 급락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삼성바이오로 주가는 39만4500원으로 거래정지 직전보다 6만원(17.94%) 상승했다.

거래소는 전날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11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삼성바이오의 2015년 지배력 관련 회계 처리 변경을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내렸고,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같은 시간 7만3500원으로 전일 대비 7900원(9.71%)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하고 감리에 들어갔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에 국내 판매권을 되팔아 받은 218억원을 '매출'로 처리한 것을 두고 고의 분식회계가 아닌지 조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