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발전소 20대 근로자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고용노동부 '작업중지' 명령

2018-12-11 12:44
태안화력 하청업체 한국발전기술의 현장 설비 운용팀에서 근무

태안화력발전소. [사진=연합뉴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를 점검하던 20대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태안 경찰 등에 따르면 11일 새벽 3시 22분경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 9·10호기 발전소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A씨(24)가 연료공급용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져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발생한 태안화력 9·10호기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사망한 A씨는 태안화력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 소속으로 현장설비운용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오후 6시경 출근해 컨베이어벨트를 점검했다.

그러나 오후 10시 20분경 현장설비운용팀 과장과의 통화 이후 연락이 끊겨 동료들이 찾던 중에 사고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경찰은 현자 근무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