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형사' 신하균, 유승호 신작 공세에도 시청률 1위 수성···13년 전 살인사건의 진실은?
2018-12-11 10:28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 Ⅰ연출 김대진, 이동현)가 다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안방극장에 핵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나쁜형사’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5회 8.1%, 6회 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 엔딩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자리를 유지했다.
그 중에서도 신하균을 중심으로 이설, 박호산, 김건우, 차선우 등 주 조연 구분 없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진들은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되어 리얼함과 진정성이 동시에 느껴지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작품을 향한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더욱 배가되고 있다. 또한 원작 루터에는 없었던 캐릭터들의 전사가 추가되면서 자칫 공감이 어려울 수 있는 원작의 정서를 한국의 설정에 맞게 기가 막히게 현지화 했다는 평까지 이어지며 리메이크 드라마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반응이 쏟아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우태석은 은선재의 머리카락으로 배여울의 엄마 DNA와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로 그녀가 배여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우태석이 은선재를 배여울 어머니의 유골함이 있는 납골당으로 데리고 가 “참 좋은 엄마”였다고 말해주는 장면에서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그만의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져 눈길을 끌었다.
그 가운데 경찰을 겨냥한 총격 사건에서는 나쁜형사 우태석의 남다른 촉이 빛을 발했다. 처음 경찰 사망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경찰이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우태석과 채동윤은 사건 발생 현장으로 바로 출동했다. 그 곳에서 사건 경위를 듣던 우태석은 이전과 다른 범행 패턴에 함정이라는 것을 직감했지만, 그 순간 범인은 또 다른 경찰을 사살했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 와중에 우태석은 오토바이로 현장을 빠져나가는 범인을 발견하고 뒤쫓았지만 끝내 검거에는 실패하고 동료를 잃게 되는 슬픔을 맞이했다.
결국 우태석은 범인이 송유진이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그의 아빠가 다름아닌 과거 메밀밭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배여울 엄마를 죽였다는 죄를 뒤집어 쓰고 감옥에 수감중인 것까지 알게 되면서 그가 무고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든 경찰에 대한 분노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까지 눈치챈다. 이에 우태석은 과거 송만수를 범인으로 몰았던 전춘만(박호산)을 찾아가 얘기하지만, 그는 오히려 “송유진이 내가 잡는다. 니 옷도 내가 벗긴다”며 날 선 태도로 협박을 했다.
한편, 은선재는 배여울의 엄마를 죽인 사람이 진짜 누구인지 찾아 나서게 되면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송만수를 통해 진짜 범인이 장형민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은선재는 그의 병실을 찾아가 의문의 약물을 투약했고, 이에 코마 상태에 빠져있던 장형민이 눈을 뜨게 되면서 엔딩을 맞이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최고치에 달했다. 특히, 13년 전 벌어졌던 메밀밭 살인 사건으로 인해 우태석과 전춘만, 배여울, 그리고 장형민이 어떻게 얽히고 설키게 되었는지, 이들의 관계에 감춰졌던 모든 진실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면서 ‘나쁜형사’는 60분 내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최강의 몰입력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송유진의 범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한편,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는 오늘 밤 10시, 19금 등급으로 7-8회가 방송된다.